【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각장애인들의 롤러코스터 탑승을 제한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판사 김춘호)는 11일 시각장애인 김모씨 등 6명이 에버랜드의 운영사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씨 등에게 위자료 600만원을 지급하고 가이드북 관련 규정을 시정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김씨 등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놀이기구 이용을 제한한 것은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규정한 차별 행위에 해당한다”며 “비장애인과 비교해 안전상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다만